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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번째 PGA챔피언십 개막 
베스페이지 블랙코스 까다로워 전세계 골퍼 성지순례하듯 방문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이 열린 16일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 1번홀 티잉 구역 뒤편에 붙어 있는 경고판. ‘아주 어려운 코스이니 상급자만 이용하기 바란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미 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이 16일 밤(한국 시각) 드디어 막을 올렸다. 한국 선수론 안병훈이 오후 8시 7분 대회 장소인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파70·7459야드) 1번 홀에서 첫 티샷을 날렸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복귀한 우즈는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지난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브룩스 켑카(미국)와 같은 조로 출발했다.

베스페이지 블랙코스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주말 골퍼들이 성지 순례하듯 찾는 곳이다.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안에 있는 18홀짜리 코스 5개 중 하나인데, 전 세계 퍼블릭골프장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코스 중 하나라는 평을 듣는다. 말도 안 되게 긴 홀들과 깊은 러프, 대형 벙커들로 가득 찬 곳이다.

이곳을 찾는 골퍼들이 빠짐없이 인증샷을 찍는 곳이 있다. 바로 1번 홀 티잉 구역 뒤편에 붙어 있는 '경고판'이다. 이 경고판엔 '아주 어려운 코스이니 상급자만 이용하기 바란다(-WARNING- The Black Course Is An Extremely Difficult Course Which We Recommend Only For Highly Skilled Golfers)'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스키장에 있어야 할 경고판을 잘못 갖다 붙인 것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온다. 그만큼 코스의 난도가 높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챔피언십 1라운드가 열린 16일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 코스에서 티샷을 날리는 모습. /AFP 연합뉴스
이 경고판은 2002년 US오픈을 통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베스페이지 블랙은 2002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개최했는데 당시 우승자가 바로 타이거 우즈였다. 우즈는 당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3언더파 277타)를 치며 챔피언에 올랐다. 2009년 이 코스에서 다시 열린 US오픈에서도 루카스 글로버가 우즈와 비슷한 4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이 코스는 일반 골퍼에겐 파71이지만, 메이저 대회를 열 때는 파70으로 운영한다. 올해 PGA챔피언십은 2002년 US오픈(파70·7214야드) 때보다 전장을 245야드 더 늘렸다. 500야드가 넘는 파 4홀이 7번(524야드), 10번(502야드), 12번(515야드) 홀 등 3곳이다. 특히 7번 홀은 2012년과 2016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바클레이스 대회를 열었을 때는 파 5홀이었던 곳이다.

대부분 홀이 전반적으로 거리가 길다 보니 티샷을 무리하게 치는 경우가 많다. 방향성이 떨어져 질긴 러프에 들어가면 파를 지키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장타자인 켑카, 더스틴 존슨, 로리 매킬로이 등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즈도 "베스페이지 블랙에선 티샷을 비롯해 롱게임이 굉장히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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