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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참가한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21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김시우./오거스타내셔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23)가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

김시우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공동 21위를 차지하며 처음 출전했던 2017년 컷 탈락, 작년 공동 24위에 이어 향상된 성적표를 남겼다. 

김시우는 1라운드 이븐파, 2라운드 이븐파, 3라운드 2언더파, 4라운드 3언더파 등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스코어가 좋아졌다. 김시우는 19일부터 열리는 PGA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시우는 대회를 마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마스터스는 꿈의 대회다.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대회인데 이런 대회에 3년 연속 출전한 건 뿌듯한 일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대회를 잘 끝낼 수 있어 다행이다. 작년보다 긴장도 덜 하고 코스도 익숙해졌다. 전체적으로 샷은 나쁘지 않았다. 1, 2라운드에서 퍼팅이 따라주지 않아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게 아쉽다. 그래도 3라운드부터 퍼팅 감각이 좋아졌다. 경험이 쌓였으니 내년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오거스타=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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