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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5일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14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뒤 캐디 조 라카바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오거스타내셔널

올해로 5번째 그린 재킷을 입은 우즈의 역대 우승상금을 보면 마스터스의 상금이 얼마나 극적으로 빠르게 늘어났는지 알수 있다.

15일 마스터스에서 14년만에 다시 우승한 타이거 우즈는 상금 207만달러(약23억5000만원)를 받았다.

시즌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은 올해 총상금을 115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0만달러 늘렸다. 마스터스 우승상금은 지난해 198만달러에서 9만달러 많아졌다. 준우승 상금은 124만5000달러, 3위는 78만2000달러이다.

마스터스는 총상금을 미리 정해두지 않고 입장권, 기념품 판매 등 수입에 따라 결정한다. 메이저대회 우승 상금이 2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US오픈 이후 두 번째다. US오픈은 지난해 우승 상금으로 216만 달러를 줬다.
PGA투어 대회중 우승 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는 PGA투어가 직접 주관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225만 달러이다.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하고 상금 48만 6000달러를 받았고, 두번째로 우승한 2001년과 세번째 우승한 2002년엔 100만8000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2005년엔 126만달러를 받아었다.

1934년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인 호튼 스미스가 받은 상금은 1500달러였다.

/오거스타=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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