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두고 파3 콘테스트가 열린 가운데 더스틴 존슨의 아들 타튬이 페어웨이를 향해 뛰어가고 있다. 파3 콘테스트 때는 선수의 아내나 애인, 자녀 등이 캐디를 맡는다./오거스타내셔널 |
마스터스의 명물이 된 파3 콘테스트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각) 화창한 날씨 속에 열렸다.
파3 콘테스트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 내에 별도로 조성된 9개의 파3 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다. 1960년부터 시작됐다. 선수의 아내나 애인, 자녀 등이 캐디를 맡아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톰 왓슨(왼쪽)이 파3 콘테스트 9번 홀에서 퍼트를 성공한 후 양팔을 들어올리며 갤러리의 환호에 호응하고 있다. 잭 니클라우스(노란 셔츠)와 개리 플레이어(흰 옷)도 한 조에서 경기했다./오거스타내셔널 |
잭 니클라우스(79·미국)와 개리 플레이어(84·남아공), 톰 왓슨(69·미국) 등 전설들이 한 조를 이뤄 경기했고, 절친 사이인 조던 스피스(26·미국)와 저스틴 토머스(26·미국), 리키 파울러(31·미국)도 한 조를 이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매트 월리스(29·잉글랜드)가 홀인원과 함께 5언더파로 우승했다.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본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매트 월리스가 파3 콘테스트에서 5언더파로 우승했다.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정작 본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오거스타내셔널 |
지난해 68세 나이에 최고령 우승을 차지했던 톰 왓슨은 올해 2언더파를 치며 공동 9위를 차지하고 1번홀 니어리스트가 되는 등 여전한 골프 솜씨를 보였다.
/오거스타=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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