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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2R 켑카, 데이, 스콧, 몰리나리, 우스트히즌 등 메이저 우승 경험 5명 공동 선두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5번째 그린 재킷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은 2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는 모습. /오거스타내셔널

브룩스 켑카(미국), 애덤 스콧(호주), 제이슨 데이(호주),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이들로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4타를 줄이며 1타 차 공동 6위로 뛰어올라 14년 만의 그린 재킷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13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2라운드.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린 이후 오후에는 뇌우 경보가 내려 한때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단단하고 빠르기로 악명 높은 오거스타의 유리알 그린이 부드러워지자 골프의 명인들이 마음껏 스코어를 줄이는 샷의 향연이 벌어졌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켑카가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사이 우스트히즌이 6타, 데이와 몰리나리가 나란히 5타, 스콧이 4타를 줄이며 7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켑카는 2017년 US오픈과 2018년 US오픈, PGA챔피언십 등 3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고, 우스트히즌은 2010년 디오픈 정상에 올랐다. 스콧은 2013년 호주 선수로는 사상 첫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고, 역시 호주 선수인 데이는 2015년 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1라운드처럼 짧은 퍼트를 네 차례 놓친 게 아쉬웠다. 12·13·17·18번홀 버디 찬스가 살짝 살짝 빗나갔다. 오히려 먼거리 퍼팅을 부담없이 집어넣는 경우가 많았다. 우즈는 이날 한 차원 높은 샷 구사 능력을 잇달아 보이며 선두 그룹을 1타 차이로 추격해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5번째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우즈가 라운드를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걸어가는 길에서 팬들은 "타이거가 돌아왔다(Tiger’s back!)"이라고 외치며 환호성을 올렸다. 우즈는 엷은 미소를 띠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김시우는 보기를 4개 했지만 버디를 4개 잡아내며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하며 공동 36위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오거스타=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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