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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페블비치 프로암 3R, 5타 더 잃어 컷 통과 실패... "소중한 경험이었다"
최호성이 자신의 첫 PGA 투어 도전이었던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사진은 1라운드 12번홀에서 티샷을 날린 후 갤러리들에게 두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all that golf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의 미국 무대 첫 도전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최호성은 ‘대어’를 낚는 데는 실패했지만 미국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호성은 "즐거운 한 주를 보냈다"며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출전하겠다"고 했다.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이나주 샌디에이고 인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 최호성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5오버파를 쳤다. 중간 합계 9오버파 224타를 기록한 최호성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비가 내린 후 쌀쌀한 날씨 속에서 경기를 치른 최호성은 "손도 얼고 콧물도 나고 어려웠는데도 많은 팬들이 격려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소중한 경험을 했다"는 초호성은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출전하겠다"고 했다. 

난생 처음 미국 땅을 밟은 최호성은 이번 대회 기간 그린에서 애를 먹었다. 최호성은 "확실히 그린에서 많은 차이를 느꼈다. 라인 읽기가 어려웠다. 특히 17번 홀에서는 30~40cm 되는 퍼트도 황당하게 갔다"고 했다. 

프로 선수와 유명인이 짝을 이뤄 경기를 하는 이번 대회에서 최호성은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널과 호흡을 맞췄다.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제리 켈리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애런 로저스도 한 조에서 경기를 했다. 팀원들로부터 ‘페블비치’ 글씨가 쓰여진 셔츠를 선물로 받은 최호성은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 우리 팀이 최고였다"고 말했다. 

최호성은 이들에게 헤드 커버를 선물했다. 최호성은 "정말 멋진 동반자들이었다. 내가 나쁜 샷을 하거나 고전을 할 때마다 나에게 격려의 말을 해줬다"며 "나를 기억할 선물로 뭘 줄까 고민하다 내 스윙 이미지가 새겨진 헤드커버를 주게 됐다"고 했다. 

최호성은 향후 일정에 대해 "일요일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가고 이후 일본 미디어와 3박4일 일정으로 괌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5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필 미켈슨(미국·12언더파)은 3타 차 2위다. 김시우(24)는 3언더파(버디 5개, 보기 2개)를 보태 9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강성훈(32)은 8언더파 공동 14위다. 배상문(33)과 김민휘(26), 임성재(21), 이경훈(28)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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