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을 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 초청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이 등장했다./KPGA민수용 |
미국 애리조나주 포티나이너 골프장에서 교습가로 활동 중인 데릭 데민스키는 미국 청원 사이트(체인지.org)에 "최호성이 2019년 피닉스 오픈에 출전해야 한다"는 청원 글을 올렸다.
데민스키는 "최호성은 지난해 갑자기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으며 가장 흥미로운 선수다. 올해 피닉스 오픈에 초청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최대의 쇼를 추구하는 이 대회는 반드시 최고의 '쇼맨'이 필요하다"고 했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골프장에서 열리는 피닉스오픈은 갤러리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선수에게 응원이나 야유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골프 해방구’로도 불린다. 특히 파3 16번 홀에는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스탠드가 설치돼 있다. 올해 대회는 오는 31일 개막한다.
피니시 자세가 낚시꾼이 낚시대를 잡아채는 동작과 비슷한 최호성은 지난해 한국오픈 당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더욱 조명을 받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이 골프계 발전을 고려한다면 올해 최호성을 초청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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