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
신지애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신지애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배희경과 동률을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4승째, 통산 21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4대 메이저 가운데 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3승을 수확했다.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을 거둔 건 신지애가 JLPGA 투어 역사상 최초다. 유소연이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하면 올해 JLPGA 투어 4대 메이저 우승컵은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
신지애는 경기 후 "후반에 경기가 뜻대로 풀렸다"며 "대회 전 미야자키 보호 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우승을 약속했는데 지켜서 더 기쁘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JLPGA 투어는 2018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신지애는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대상(메르세데스 랭킹) 부문에서도 안선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상금 부문에서는 안선주와 신지애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38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했다. 안선주가 5승, 신지애가 4승, 황아름이 3승을 거뒀다. 이민영과 배희경, 유소연은 1승씩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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