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2018-2019시즌 활약을 예고했다./PGA 투어 |
임성재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보탰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1타만 더 줄였다면 연장전에 합류하며 데뷔전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지만 초반 거센 바람에 고전하면서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날 선두에 4타 차 단독 3위로 데뷔전부터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를 한 임성재는 초반에는 다소 긴장한 듯했다. 1번과 2번 홀에서 그린을 놓치며 순식간에 2타를 까먹었다. 임성재는 이후 13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임성재는 그러나 막판 안정을 되찾은 듯 14, 16, 18번 홀에서 1타씩을 줄이며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일본에서 활약한 임성재는 올해 무대를 미국으로 옮긴 뒤 웹닷컴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한국인 최초로 상금왕을 차지했다. PGA 투어는 새로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임성재를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꼽았다.
우승은 연장전 끝에 케빈 트웨이(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메이저 1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거둔 밥 트웨이의 아들이다. 트웨이는 라이언 무어,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와 14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뒤 세 번째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는 파에 그친 스네데커가 먼저 떨어져 나갔고,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트웨이와 무어는 버디로 비겼다. 트웨이는 10번 홀(파4)에서 열린 세 번째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PGA 투어 첫 우승이다.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은 8언더파 공동 17위, 김민휘는 6언더파 공동 33위에 올랐다. 59세의 노장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5언더파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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