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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한국시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뷰익 상하이 대회 후 홈페이지를 통해 "에리야 쭈타누깐이 세계 랭킹에서 박성현을 제치고 1위에 오른다"고 전했다. LPGA 투어는 그러나 다음날 "계산 결과 박성현이 8.10점, 쭈타누깐은 8.02점으로 여전히 박성현이 세계 1위를 유지한다"고 정정했다.

LPGA 투어가 계산 착오를 한 것은 박성현과 쭈타누깐의 세계 1위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주 대회에서 쭈타누깐이 공동 2위가 아니라 단독 2위를 했다면 1위 자리는 바뀌었다. 현재 둘의 점수 차이는 0.08점이다.



박성현에게는 25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오위안의 타시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이 이런 착오의 씨앗을 아예 없앨 무대다. 10주 연속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쭈타누깐과의 간격을 더 벌리는 것은 물론 시즌 4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다. 마침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도 깊다. 2014년에는 박인비(30), 2016년에는 장하나(26), 지난해에는 지은희(32)가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3위 유소연(28)과 신인왕을 사실상 확정한 고진영(23)도 우승 후보다. 지난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예전 기량을 점차 회복하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복병이다. 리디아 고는 2015년 이 대회를 포함해 2014~2015년 스윙잉 스커츠 LPGA클래식 2연패 등 대만에서 3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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