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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언더파로 신한동해 오픈 압도적 우승...2억1600만원 상금 중 1억원 기부

박상현은 신한동해오픈에서 8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다섯차례 보기 위기를 모두 파세이브 하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이며 5타차 우승을 거두었다. /KPGA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가 와도 이길 수 있다더니 정말이네." "저렇게 잘 치면 당연히 우승해야지."

박상현(35)이 버디 8개를 잡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그린에 올리지 못해 벙커와 러프에서 친 다섯 차례 샷을 모두 파로 연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팬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박상현은 3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마치고는 "그동안 선두로 나섰다가 기회를 놓친 여러 차례 실패를 통해 마지막 라운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여기는 홈그라운드니까 매킬로이나 우즈가 와도 내가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었다. 키 171cm, 몸무게 70kg으로 크지 않은 체구인 박상현이 멋진 샷을 하고 포효할 때는 모처럼 한국 남자 무대를 지배하는 스타가 등장했다는 느낌을 줬다.

16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3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가 열린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7252야드). 박상현은 이날 버디 8개를 기록하며 나흘 동안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2위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5타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상현은 우승 상금 2억1600만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1억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환자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남자 골프 인기가 여자에 한참 못 미친다고 하지만 이렇게 ‘별(스타 선수)’들이 빛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 많은 인파가 몰린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챔피언조(마지막 조)에서는 박상현과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병훈, 끝까지 최선을 다한 빈센트가 멋진 플레이를 펼칠 때마다 우레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2타 뒤진 3위로 출발한 빈센트는 1~3번 홀에서 박상현과 나란히 연속 버디를 잡으며 경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빈센트와 초반 기싸움에서 뒤지지 않은 박상현은 이후에도 전반에 버디 4개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빈센트는 후반에도 13~15번 홀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3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16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같은 홀에서 박상현은 티샷이 워터해저드 쪽으로 날아간 듯했으나 벙커에 멈추는 행운을 맛보며 파 세이브에 성공, 이 홀에서 빈센트와 차이를 5타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1타 차 2위로 출발했던 안병훈은 2타를 잃고 공동 8위(1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2005년 KPGA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통산 9승(국내 8승, 일본 1승)째를 기록했다. 이 대회 최다 언더파와 최소타 기록을 세운 박상현은 "이 코스에서 이런 스코어가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미친 것 같다"며 기뻐했다. 그는 이날 왼쪽 어깨에 담이 와서 거리보다는 리듬감을 살리면서 또박또박 치기로 했던 게 오히려 스코어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

박상현은 2007년 김경태와 강경남이 3승을 거둔 이후 11년 만에 KPGA투어에서 한 시즌 3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그리고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7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김승혁이 기록했던 KPGA투어 최다 상금 기록(6억3000만원)도 갈아치웠다.

국내 투어 상금·대상·평균타수 3관왕이 유력한 박상현은 아시안투어 상금왕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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