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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미 LPGA투어 캐나다 여자오픈... 쭈타누깐, 헨더슨, 리디아 고도 우승경쟁
인디 위민 인 테크챔피언십에서 우승한뒤 우유 마시는 세리머니를 하는 박성현/LPGA트위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박성현이 2주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오는 24일(한국시각)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여자오픈에서다. 캐나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CP는 캐나디언 퍼시픽(Canadian Pacific)의 줄인 말이다. 올해는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골프장(파71)에서 열린다.

박성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박성현은 한국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는 터라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박성현은 직전 대회였던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아 자신감이 올라 있다.

시즌 3승을 거둔 박성현에게는 그러나 올 시즌 ‘징크스’(?)가 하나 생겼다. 우승한 다음 대회에서 부진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텍사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뒤 볼빅 챔피언십부터 3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실패했고,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뒤에도 컷 탈락했다.

박성현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한다면 시즌 4승으로 다승 선두에 나서게 된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 앞서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의 간격도 좁힐 수 있다.

1973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조슬라 부라사를 제외하곤 캐나다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그래서 캐나다 간판선수인 브룩 헨더슨을 향한 홈팬들의 응원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쭈타누깐과 이 대회에서만 3번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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