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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경주 프로입니다.
흔히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외국 선수에 비해 드라이버 거리도 짧은데 어떻게 그들과 경쟁하며 롱런을 했느냐는 겁니다. 전 주저 없이 아이언 샷이라고 답합니다. 아이언 샷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똑바로 보낼 수 있었기에 일본과 미국에서 버티며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거죠.

간혹 주위 분들이 아이언 샷의 비결에 대해 물어봅니다. 전 "맨땅에서 치라"고 합니다. 그러면 열에 아홉 분은 눈을 휘둥그레 뜹니다. 뭔가 대단한 기술적인 조언을 원했는데 의외라는 거죠.
언뜻 이해가 안 갈 수도 있는 이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제 아이언 샷의 원천이 여기에 있어서입니다.

제가 완도에서 처음 골프채를 잡았을 당시에는 변변한 연습장이 없었습니다. 잔디도 없고, 시설도 지금처럼 자동화된 것도 아니고요. 연습을 한 후에는 저희들이 맨땅에 있는 직접 공을 모았는데 아이언으로 공을 딱딱 치면서 소를 몰 듯 공을 한쪽으로 몰았죠.

명사십리(明沙十里)에서도 자주 연습을 했어요. 말 그대로 10리, 4km 해변이 고운 모래로 깔려 있는 곳인데 지금은 다리가 놓여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본섬에서 배를 타고 20분을 가야 했습니다. 도시락 하나 싸들고 가서 그곳에서 하루에 6시간 정도씩 연습했죠. 이편에서 저편으로 날리고, 다시 저편에서 이편으로 날리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연습장 매트와 달리 해변에서는 한 가지 다른 게 있더군요. 양탄자 같은 모래 위에서 아이언 샷을 하려면 공부터 정확하게 맞혀야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뒤땅을 치면 공을 제대로 날릴 수 없었죠. 또한 뒤땅을 치지 않으려다 보니까 임팩트 포지션도 자연스럽게 체득했습니다. 헤드보다 손이 먼저 가는 거죠. 누가 가르쳐 준 게 아니었습니다. 바로 명사십리와 맨땅이었기에 그렇게 쳐야 했고, 그래서 기본기를 착실히 쌓았던 겁니다.

전 그때 맨땅에서의 연습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연습장에서도 손님이 없으면 타석 앞 맨땅에 나가서 샷을 했죠. 골프채가 많이 상하기도 했지만 그건 별 문제가 안 됐어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낫이나 도끼를 숫돌이나 연마기 등으로 갈 던 걸 봤기 때문에 채도 갈면 됐으니까요. 열악했던 환경이 오히려 스윙의 이치를 깨우쳐 준 거니 아이러니이자 행운이었던 셈이죠.

맨땅 연습방법은 간단합니다. 땅에 금을 그은 뒤 그 위에 공을 놓습니다. 그리고 공을 치는데 금 뒤부터 맞는 건 전부 뒤땅이라고 보면 됩니다. 금에서부터 금 앞으로 맞아야 제대로 친 거죠. 잔디나 연습장 매트에서는 잘 안 보이던 게 맨땅에서는 그 즉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저희 재단의 동계훈련에서도 실제 이 방법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답니다. 클레이코트의 흙을 구해다가 소금과 물을 잘 섞은 후 따끈따끈했던 인절미가 말라가는 단계 정도의 땅을 만듭니다. 거기서 치면 정말 손맛이 끝내주죠. 많은 프로 골퍼들이 이걸 ‘클레이 샷’이라고 부릅니다. 그들도 이걸 본 따 동계훈련지에서 사용하고 있고요.

저는 이런 기본적인 훈련을 어렸을 때부터 한 덕에 미국에 가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지금도 후배들에게 말합니다. 클레이가 없으면 벙커에서 쳐라. 벙커가 없으면 해변이나 강가로 가라. 그런 곳에서 땅에 금을 그어 놓고 치는 게 최고의 연습이라고요.
여러분들도 시험 삼아 한 번 해보십시오. 그러면 아이언 샷의 정확한 임팩트 감을 저절로 알게 될 겁니다. 그러면 잔디가 패인 디봇이나 중·장거리 벙커샷도 문제없게 됩니다. 아이언 샷만큼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이 생기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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