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일 영국 로열 리담&세인트 안네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2018 브리티시 여자 오픈 첫날 박성현이 16번째 티를 내며 경기를 펼친다. |
경기가 열린 잉글랜드 랭커셔주 로열 디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클럽은 디오픈(남자 브리티시오픈)의 순회 코스 중 한 곳으로 코스 곳곳에 항아리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링크스코스 중에서도 까다로운 편에 꼽힌다. 하지만 오전에 비가 내리다 그치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으면서 순한 양처럼 부드러운 코스가 됐다.
이민지(호주)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히가 마미코(일본)가 6언더파 66타로 2위를 달렸다.
박성현과 이미향이 공동 3위(5언더파)에 자리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기대주 최혜진은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첫 출전인데다 링크스 코스에서 처음 경기하면서도 공동 20위(2언더파)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우승 경쟁 못지 않게 여자골프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6명의 선수가 대결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더 흥미롭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지난주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박인비를 밀어내고 세계 1위가 됐지만 랭킹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세계 7위인 김인경까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5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2위 박인비는 17위 이내 성적만 올려도 쭈타누깐의 성적에 따라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3위 박성현은 4위 이내, 4위 유소연은 2위 이내 성적을 올리면 희망을 가져볼 수 있다.
이들은 첫날 에리야 쭈타누깐 공동 28위(1언더파), 박인비 공동 113위(4오버파), 박성현 공동 3위(5언더파), 유소연 공동 11위(3언더파), 펑산산 공동 28위(1언더파), 김인경 공동 20위(2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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