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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언더파 최저타 우승...지난주 케빈 나 이어 교포선수 2주 연속 우승

존 디어클래식에서 PGA투어 첫승을 차지한 마이클 김 /미국골프채널 화면캡처
미국 주니어 대회에 가보면 리더 보드 상단에 김(KIM),이(LEE), 박(PARK) 등 친숙한 한국 성들이 가득하다. 주니어 무대에서는 이런 김, 이, 박이 2주,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다.
많은 재미 교포들이 골프를 즐기기 좋은 여건인 미국에서 취미활동으로 골프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그 부모의 손을 잡고 골프장을 찾던 자녀들이 골프 선수로 자란다. 교포 선수들이 주니어 무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대로 성인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연결되지는 못한다. 한번 우승하면 크지 않은 대회도 100만달러 이상 상금을 받을 수 있는 PGA투어는 미국의 운동 신경 좋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몰려드는 각국의 골프 천재들로 워낙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주 연속 교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케빈 나(35·한국이름 나상욱)가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번엔 마이클 김(25·한국이름 김상원)이 정상에 올랐다.
마이클 김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68야드)에서 막을 내린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7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19언더파) 등 4명의 공동 2위를 무려 8타 앞섰다. 마이클 김은 2010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세웠던 이 대회 최저타 기록(26언더파 258타)을 갈아치웠다. 이번 대회에서 버디 30개를 잡아 올해 PGA 투어 대회 최다 버디 기록도 세웠다.
마이클 김은 PGA 투어 통산 84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04만4000달러 (약 11억7000만원) 를 받았다. 여기에 2년간 PGA 투어 시드와 19일부터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161위에서 56위까지 뛰어올랐다.
마이클 김은 주니어 시절부터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 출신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일곱살이던 2000년 미국 샌디에이고로 이민 갔다. 초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해 토리 파인스고교, UC 버클리에서 활약했다. 스무살이던 2013년 US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7위에 올랐다. 그해 프로에 전향해 2015년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랭킹 13위를 차지하며 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뛰었다. 2016년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5타차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던 마이클 김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와 격차를 7타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한 끝에 여유있게 우승했다. 16번 홀(파3)에서는 7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최저탁 기록을 세우고는 귀에 손을 갖다 대고 갤러리의 호응을 유도하는 세리머니까지 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14일) 생일을 맞았던 그는 가족이 보는 앞에서 챔피언 퍼트를 집어 넣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마이클 김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잠을 거의 못 잤다"며 "수백만 가지 시나리오가 머릿속을 맴돌아서 그런 생각을 지우려고 애썼다"고 털어 놓았다. 초반 버디가 나오면서 긴장을 떨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우승 트로피 옆에 앉아 있으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18번 홀 그린에서 스크린을 통해 부모님을 보니 눈물이 핑 돌았다"고 감격해했다.
한국 투어에서 뛰었던 존 허(28)가 공동 7위(16언더파)를 기록했다. 김민휘(26)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6위(1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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