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가 신발 밑창에 ‘NASTY(위험한)’라고 적힌 신발을 신고 플레이하고 있다./디오픈 홈페이지 |
북 아일랜드의 로리 매킬 로이는 20일 스코틀랜드 커노스(Carnoustie)에서 열린 147회 오픈 골프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8번 그린의 버디 퍼트를 놓쳤다. /AFP 연합뉴스 |
최근 70년간 디오픈 우승 스코어가 가장 안 좋았던 때도 1999년 커누스티에서 열린 대회다. 당시 폴 로리(잉글랜드)는 6오버파로 우승했다.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마이클 보널랙은 “여기서 바람이 불면 영국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가 된다”며 “그런데 바람이 불지 않아도 아마 가장 어려운 코스일 것”이라고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이곳이 바람이 강하게 불 때가 많고, 난도가 높아 ‘커누스티’보다는 ‘커-내스티(Nasty)’로 묘사했다. ‘내스티’(nasty)는 위험하거나 끔찍하다는 뜻이다.
미국 골프닷컴에 따르면 나이키는 커누스티 코스에 대한 경의 표시로 이 신발을 제작했다. 매킬로이 외에 크리스 우드 등 몇몇 선수들도 ‘내스티’ 신발을 신고 출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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