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디오픈에서 이틀 동안 6오버파를 치며 일찍 짐을 싸게 됐다. /디오픈 홈페이지 |
21일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402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제147회 디오픈 2라운드.
잭 존슨(미국)과 케빈 키스너(미국)가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를 달린 가운데 3오버파를 기록한 공동 65위 선수들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올해 디오픈 컷 기준은 상위 70위이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1라운드에서 76타(5오버파), 2라운드에서 72타(1오버파)를 기록하며 6오버파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PGA투어 정상급 장타자인 존슨은 잘 맞은 공도 벙커나 러프로 굴러가곤 하는 커누스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도 행운과 불운이 수시로 교차하는 이런 ‘불확실성의 세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잃고 4오버파로 탈락했는데 6~8번홀에서 3연속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마스터스에서 두차례 우승한 오거스타의 사나이 버바 왓슨(미국)도 6오버파로 탈락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존람(스페인), 마쓰야마 히데키, 박상현, 최민철 등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5년 디오픈 우승자인 잭 존슨이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디오픈 홈페이지 |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6타를 줄이며 잔더 셔펠레, 펫 페레스(미국)와 공동 3위(5언더파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맷 쿠처(미국) 등이 공동 6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챔피언 조던 스피스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공동 11위(3언더파)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는 이틀 연속 이븐파를 기록해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과 공동 29위(이븐파)를 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이 공동 18위(1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공동 40위(1오버파), 안병훈은 공동 52위(2오버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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