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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3라운드...2연패 도전 스피스와 10년만의 메이저 우승 나선 우즈

디오픈이 화려한 4라운드를 남겨 놓았다. 타이거 우즈와 타이거를 보며 골퍼의 꿈을 키운 조던 스피스, 로리 매킬로이 등이 우승 경쟁을 벌이는 구도가 됐다. /디오픈 홈페이지
 메이저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와 타이거 우즈를 동경하며 골퍼의 꿈을키운 ‘타이거 키즈’가 대결하는 모습은 전세계 골프팬들이 상상해온 가장 흥미로운 빅매치였다.

그 꿈이 이뤄지게 된 것은 실로 오랜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준 우즈 덕분이었다. 그리고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이다.

22일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천402야드)에서 열린 디오픈(브리티시오픈) 3라운드.

너무나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악마의 링크스’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난타를 당한 커누스티지만 클라레 저그(디오픈 우승 트로피)를 두고 실력이 뛰어난 별들의 전쟁이 벌어지게 이끌었다는 점에서 적어도 변별력 없는 코스라는 오명은 피하게 됐다. 게다가 마지막 라운드 오후에 강풍이 예고돼 있어 커누스티가 숨겨둔 악마의 발톱을 드러낼 수도 있다.

1·2라운드 연속 이븐파를 기록했던 우즈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우즈가 이날 기록한 66타는 2012 PGA 챔피언십 이후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저 스코어다. 디오픈에선 2006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우즈는 16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정말 잘 친 샷이어서 홀에 붙을 수도 있었지만 약간의 차이로 공은 경사를 타고 러프쪽으로 굴렀다. 여기서 우즈는 3퍼트를 하며 일순간 집중력을 잃고 무너지곤 하던 최근의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우즈는 이제 그가 전성기 시절 ‘불굴의 멘털’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티샷이 왼쪽으로 말리면서 배리 번(개울) 바로 옆 러프에 멈춘 것은 행운이었다. 그래도 홀까지 246야드가 남았다. 우즈는 냉정을 잃지 않고 레이 업을 한 뒤 100야드 거리에서 웨지샷으로 1m에 붙인 뒤 파세이브를 했다.

우즈는 “이런 기분을 느낀 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우승 가능성은 확실히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10년전인 2008년 US오픈 우승을 끝으로 메이저 우승이 14승에서 멈춰있다.

우즈는 2014년 디오픈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와 지난해 준우승자 맷 쿠처와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는 3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단숨에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디오픈 홈페이지
조던 스피스는 두려움을 모르는 닥공(닥치고 공격) 스타일의 플레이로 스코어를 줄였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잰더 쇼플리,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스피스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2007·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이어 10년 만의 디오픈 2연패다. 그 전에는 2005년과 2006년 연속으로 우즈가 디오픈 정상에 올랐다.

스피스는 1라운드 공동 50위(1오버파)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 11위(3언더파)에 이어 1위(9언더파)로 치솟았다.
스피스는 이날 대부분 아이언으로 공략하는 1번 홀(파4)부터 드라이버를 잡고는 커누스티를 맹폭했다.
396야드의 1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스피스는 드라이버로 원온에 성공한 데 이어 3m가 넘는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스피스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이후 스피스는 4번 홀(파4)에서 뛰어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스피스는 “지난해 디오픈에선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뭔가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젠 무엇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이제는 나를 위한 골프를 한다. 지난 1년간 많이 좋아졌다. 기억에 남는 대회로 만들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2라운드까지 2오버파 공동 52위에 그쳤으나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공동 20위(3언더파)로 점프했다.

강성훈이 공동 40위(이븐파), 김시우가 공동 74위(5오버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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