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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가 뭉툭한 말렛 퍼터로 바꾸고 퀴큰론스 내셔널서 최종 4위 올라

타이거 우즈가 2일 막을 내린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말렛 퍼터를 들고 경기를 펼치는 모습. /PGA 투어
올 시즌 타이거 우즈(43)는 젊은 선수들도 깜짝 놀랄 350야드 장타를 펑펑 때려댄다. 그런데 1.5m 퍼트는 놓치기 일쑤였다. 이번 퀴큰론스 내셔널 대회를 앞두고 퍼트 성공률은 80.70%로 PGA투어 117위였다. 1위 제이슨 데이는 94.44%였다.

2일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포토맥(파70)에서 막을 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총상금 710만달러). 우즈는 이날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4위(11언더파)에 올랐다.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이후 시즌 세 번째 톱10이다.

2주 전 US오픈 컷 탈락 후 "퍼팅이 말썽"이라며 고민하던 그는 이번 대회에 뒤가 뭉툭한 말렛(mallet) 퍼터를 꺼내 들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헤드가 일(一)자형인 블레이드 퍼터를 주로 썼던 우즈는 이번 대회에선 헤드 양쪽에 두 개의 날개가 있어 공을 중심에 맞히지 못해도 좌우 편차를 줄이는 말렛 퍼터로 바꿨다. 우즈는 이날 7~8m 퍼팅을 여러 개 잡아냈다. 하지만 1m 짧은 거리 퍼팅도 놓치는 등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이 말렛 퍼터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 같다.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이탈리아 선수가 미국 본토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47년 이후 7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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