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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연장전 끝에 신지애에게 패한 후지타 사이키(40·일본)가 경기 후 움직이지 못해 결국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지타는 대회장으로 돌아와 “열사병 증세였다. 소동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골프가 너무 좋아 기권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이스트코스(파72·667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후지타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나란히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신지애와 연장전을 벌여 버디를 잡은 신지애의 승리로 끝났다.  


후지타는 대회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2라운드 종료 후에는 39도의 고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이자 남편인 와코씨가 도쿄까지 약을 가지러 다녀왔고, 체온은 37.5도까지 떨어졌지만 주치의는 기권을 권유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후지타는 이날도 기침을 하며 라운드를 이어갔고, 16번 홀에서는 구토할 듯한 모습을 보이며 주저앉는 장면도 있었다. 정규 18홀을 마친 뒤에는 클럽하우스에서 의사의 진찰을 받고 나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폐렴 증세가 있어 다음 대회는 이미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관계자는 후지타가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며, 의식은 있는 상태라고 발표했다.


JLPGA는 “선수가 플레이오프 후 쓰러진 사례는 들은 적이 없다”며 “큰일이 아니길 바란다”고 우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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