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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잉글리시가 26일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에서 우승하고는 아내(헬렌 마리)와 딸(아멜리아)과 포옹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해 7월 결혼 6년 만에 첫 아이(딸 아멜리아)를 얻은 해리스 잉글리시(36)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2021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등 부상과 수술 등 힘겨운 재활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해리스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딸을 안고 “PGA투어에서 우승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고 했다. 그는 “나는 골프를 너무나 존중하고 동료의 실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늘 열심히 실력을 쌓는데 모든 것을 바친다. 하지만 딸이 태어나고는 아이와 노는 시간만큼은 골프를 잊을 수 있어 더욱 즐겁다”고 했다.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최종 라운드.


잉글리시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67만 4000달러(약 24억원). 페덱스컵 4위로 뛰어올랐다.이날 4타를 줄인 샘 스티븐스(미국)가 준우승(7언더파 281타), 앤드루 노백(미국)이 3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잉글리시는 지키는 골프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강풍이 부는 가운데 1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고 난 뒤 6번 홀(파5)에서 버디로 1타를 만회한 뒤로 12개 홀 연속 파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이 50%(9/18)에 그쳤지만, 그린을 놓친 9번 가운데 7번이나 스클램블링(정규 타수에 그린에 공을 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파나 파보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을 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잉글리시는 “토리 파인스 남코스는 어려운 코스지만 2021년 US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 3위를 한 적이 있는 등 좋은 성적을 올린 적이 많았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내 경기 계획을 끝까지 잘 실천할 수 있어서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12년 PGA투어에 데뷔한 잉글리시는 2013년 2승(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과 2021년 2승(더 센트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이어 2025년 우승을 추가했다. 잉글리시는 아내 헬렌 마리와 조지아 대학시절 만나 2017년 결혼했고 2023년에 첫 아이 아멜리아를 얻었다.


임성재(27)와 이경훈(34)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동반 ‘톱10′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여 공동 4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올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5위를 유지했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2022년 공동 6위, 2023년 공동 4위 등 꾸준한 성적을 올려 왔다. 티샷 능력이 PGA투어 최고 수준인 임성재는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긴 토리 파인스 남코스에서도 드라이브 샷 정확도 64.29%(9/14·6위)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은 61.11%(11/18·9위)였다.


임성재는 10번 홀(파4)에서 홀까지 43m를 남겨 놓고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뽑아냈다. 최경주가 보유하고 있는 PGA 투어 한국인 최다 통상 상금 기록 돌파(3280만 3596 달러)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이번 대회 공동 4위 상금 41만 8500 달러를 보태 3167만 8007달러를 기록했다. 112만 5589 달러 차이여서 곧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이경훈은 올 시즌 3번째 대회에서 처음 컷 통과를 한 데 이어 톱10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지만, 공동 9위(2언더파 286타)로 마쳤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투온을 노리다가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물에 빠지는 바람에 아찔한 상황을 맞았지만 보기로 막아냈다. 페덱스컵 순위를 공동 54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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