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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이 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지난해 전역한 이수민(31)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정상에 올랐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이수민은 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2위 장유빈(8언더파)을 1타 차이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2억5000만원.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장유빈과 김홍택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던 이수민은 이날 4타를 줄이며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16년 DP 월드 투어 대회인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수민은 KPGA 투어에서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5승을 거뒀다. 2020년 7월 KPGA 오픈 이후 4년 만의 우승이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이수민은 데뷔 첫해인 2015년 또다시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그 해 ‘KPGA 명출상(신인상)’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추천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DP월드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후 유럽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다 2019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TOP 10에 7회나 진입하는 활약을 선보이며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다. 입대 전이었던 2020년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1승을 추가했었다.


이수민은 2021년 4월 입대 후 2022년 10월 전역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티샷 난조로 고전했다. 티샷의 정확성이 좋아지자 쇼트게임이 흔들렸다. 이수민은 “전역 후 성적이 좋지 않고 올해도 잘 안 풀렸는데 우승 경험이 있는 대회에서 다시 우승해 정말 기쁘다”며 “믿고 기다려준 아내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이수민은 2019년에 이어 5년 만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엔 경남 김해 정산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렸다. 이수민은 “서른 살에 PGA투어에 진출한 최경주 프로님을 생각하면 나도 아직 늦지 않았다”며 “더 노력해 큰 무대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수민은 이날 1·2번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8번 홀(파3)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이수민은 11·13·15번 홀(이상)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수민은 17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도 티샷을 러프에 빠트려 위기를 맞았으나 파를 지켰다.


장유빈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퍼팅 난조로 여러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1번 홀(파4·364야드)에서 원 온에 성공하고도 3퍼트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2번 홀(파5)에서도 2.5m 버디 퍼트를 놓쳤다. 장유빈은 18번 홀(파5)에서 티샷이 왼쪽 물가에 빠졌지만 이를 직접 쳐내는 승부수를 걸었다. 버디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팬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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