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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상비군 안해천이 3일 허정구배 제70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대한골프협회·삼양인터내셔날 주최) 첫날 선두에 올랐다. /삼양인터내셔날

아미추어 국가대표 상비군인 안해천(성원고 3)이 최고 권위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허정구배 제70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대한골프협회·삼양인터내셔날 주최) 첫날 선두에 올랐다. 안해천은 3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백승화(천안중앙방통고 1)가 선두에 1타차 2위(5언더파)에 이름을 올렸고, 김하민(광탄고 1)이 3위(4언더파)를 달렸다.

안해천은 올해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 10차례 나서 9차례 톱10에 든 꾸준한 실력을 지닌 선수다. 2022년에는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안해천은 “올해 안정적인 성적이 나오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허정구배는 권위 있는 대회인데다 우승한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저도 꼭 정상에 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안해천은 이날 14번 홀(파5·504야드)에서 호쾌한 드라이버 샷에 이어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이글을 잡았다.

지난 7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4위에 올랐던 백승화는 5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았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최준희(한국체대 1)와 정현빈(함평골프고 3), 강승구(남성고 1), 박재민(대전방통고 2)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954년 창설된 한국아마추어선수권은 국내 프로와 아마추어 대회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 대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를 이끌었던 고(故) 허정구 회장을 기려 2003년부터 ‘허정구배’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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