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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31일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7번 홀에서 그린을 공략하는 샷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10위에 진입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임성재는 3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11위였던 임성재는 이 대회에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안고 시작했다.


셰플러는 첫날 6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도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1언더파 131타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페덱스컵 순위 1위로 10언더파로 출발했다. 2022년과 지난해 페덱스컵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지만, 역전패를 당했던 셰플러는 그 아쉬움을 풀려는 듯 공격적인 경기를 거듭하고 있다.


이날 8타를 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중간 합계 17언더파 129타로 선두 셰플러를 4타차로 추격했다.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두며 셰플러와 올해의 선수를 다투는 잰더 쇼플리(미국)가 7타를 줄여 3위(16언더파 134타)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순위 16위로 이 대회에 처음 나온 안병훈은 이날 이븐파를 쳐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공동 25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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