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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이하 현지 시각)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의 골프 경기는 8월 파리 인근 르 골프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8월 1~4일, 여자부는 6~10일 나흘 동안 열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에서 한국은 박인비가 여자부 금메달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1년 늦게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일단 이번에도 전망은 밝지 않다. 올림픽 출전은 남녀 각각 60명씩. 국가당 기본 2장 출전권이 주어지고, 세계 15위 이내 선수가 있을 경우 최대 4장까지 주어진다. 남자는 US오픈이 끝나는 17일, 여자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난 다음 날인 2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그래픽=김하경

남자는 김주형(22위)과 안병훈(26위), 임성재(32위)가 티켓 두 장을 놓고 치열한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세계 랭킹은 2년간 성적(최근 대회일수록 가중 반영)에 따라 결정되는데 현재 김주형의 세계 랭킹 평균 점수는 2.98, 안병훈은 2.86, 임성재는 2.53으로 큰 차이가 없다. 지난해 세계 랭킹 11위까지 올랐던 김주형은 올 시즌 고전을 거듭하다 지난 2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에서 시즌 첫 톱10인 공동 4위에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26위에서 4계단 끌어올리며 안병훈을 제치고 한국 선수 중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올림픽 탁구 메달 커플인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올림픽 메달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안병훈은 올해 소니 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5차례나 톱10에 들 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임성재가 이들을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 임성재는 올 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뒤 주춤했지만, 지난달 웰스파고 챔피언십(공동 4위)과 찰스 슈와브(공동 9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올림픽 출전 불씨를 살려냈다. 남자 골프는 시그니처 이벤트(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6~9일)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13~16일) 두 대회 성적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PGA투어 4승 경력의 김시우(46위)도 남은 두 대회 성적에 따라 출전이 가능하다. 리우 올림픽에는 안병훈과 왕정훈, 도쿄 올림픽에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전했다. 메달은 따지 못했다.

여자는 고진영(7위)과 김효주(11위)의 파리행이 유력한 가운데 양희영(20위)과 신지애(21위)가 15위 이내 진입을 통해 추가 티켓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15위인 리디아 고의 세계 랭킹 평균 점수는 4.00. 양희영은 3.29, 신지애는 3.27이다. 남은 3개 대회에서 15위 이내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2월만 해도 세계 랭킹 15위였던 양희영과 16위였던 신지애는 오히려 순위가 밀리고 있다. 남은 숍라이트 LPGA 클래식(7~9일)과 마이어 LPGA 클래식 포 심플리 기브(13~16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20~23일) 등 3개 대회 성적에 따라 최종 티켓이 결정되지만 코로나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한국 여자 골프가 올림픽에 역대 최소 인원을 파견하는 ‘사태’가 점점 다가오는 실정이다. 리우 올림픽에는 박인비(3위), 김세영(5위), 양희영(6위), 전인지(8위)가 나갔다. 장하나(10위)와 유소연(12위)은 15위 이내에 들고도 출전하지 못했다. 도쿄 올림픽에서도 고진영(2위), 박인비(3위), 김세영(4위), 김효주(6위)가 출전했다.

리우 올림픽 남자부 금·은·동메달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맷 쿠처(미국), 여자부 금·은·동메달은 박인비, 리디아 고(뉴질랜드), 펑산산(중국)이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잰더 쇼플리(미국), 로리 사바타니(슬로바키아), 판정쭝(대만), 여자부는 넬리 코르다(미국), 이나미 모네(일본), 리디아 고가 각각 금·은·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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