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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꿈같아요” 자폐 이승민,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 - 이승민이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다음 물세례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발달 장애 3급인 이승민은 연장 승부 끝에 스웨덴의 펠리스 노르만(발달 장애)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역사가 만들어졌다”며 초대 챔피언 이승민을 축하했다. /US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발달장애 프로 골퍼 이승민(27·하나금융그룹)이 5일부터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CC에서 열리는 제2회 일본 그랑프리 장애인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이승민은 전 세계 장애인 골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USGA(미국골프협회)가 2022년 출범시킨 US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해 “할 수 있다”는 말을 거듭하며 어려움을 딛고 우승해 감동을 주었다. 발달장애 3급인 그는 ‘골프계의 우영우’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승민이 참가하는 일본 그랑프리 장애인 오픈 골프대회는 유럽장애인골프투어(EDGA)의 하나로 대회 성적이 USGA와 R&A가 공인하는 세계장애인골프랭킹 (WR4GD Ranking)에도 반영된다. 현재 이승민은 세계장애인골프랭킹 13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순위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승민은 EDGA 투어의 하나로 지난 4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제1회 글리코 파라골프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여 우승한 바 있다. 유럽장애인골프협회(EDGA)가 주관하는 EDGA 투어는 오랜 역사를 가진 장애인골프 투어로서 유럽 모든 지역과 호주, 뉴질랜드, 일본, 중동 지역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다. 투어 일정이 촘촘하고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유럽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지난해 장애인 골퍼들을 위한 G4D(Golf for Disabled) 투어를 창설하는 등 장애인 골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매년 DP월드 투어의 주요 8개 대회를 선정해 해당 대회가 열리는 주간의 월요일과 화요일 양일간 정규투어와 같은 골프코스에서 세계장애인골프랭킹 8위까지 선수들이 출전하도록 했다.


지난 5월에는 R&A와 DP월드 투어가 공동 주관으로 G4D 오픈을 신설해 영국에서 첫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USGA가 주관하는 US 어댑티브 오픈에 상응하는 성격의 대회이다. 올해 이 대회 우승자인 영국의 킵 포퍼트(Kipp Poppert)는 지난해 제2회 US 어댑티브 오픈 우승자이기도 하다. 오는 7월8일부터 사흘간 미국 캔자스주 뉴턴에서 열리는 제3회 US어댑티브 오픈에서도 장애인 골퍼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이승민과 포퍼트의 명승부가 예상된다.


이승민은 이달 KPGA투어 하나금융챔피언십(6월13~16일)과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6월 20~23일)에도 출전한다. 프로 투어와 장애인 투어를 병행할 계획인 이승민은 2032년 호주 퀸즈랜드 패럴림픽에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세계 최초의 패럴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가 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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