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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과 스코티 셰플러가 24일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셰플러가 파를 잡아 이겼다. /AP 연합뉴스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26)는 공동 3위에 올랐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PGA투어의 시그니처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세계 상위 랭커가 대거 출전하는 대회다.

김주형은 24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버디 5개를 잡아 5타를 줄이며 동률을 기록했다. 18번 홀(파4·431야드)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김주형은 드라이버로 321야드를 날려 홀까지 110야드를 남겨 놓았다. 3번 우드로 티샷한 셰플러는 280야드를 보내 홀까지 152야드를 남겨 놓았다. 먼저 두 번째 샷을 한 셰플러는 볼을 홀 2m에 붙여 2퍼트로 파를 잡았다. 하지만 김주형은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렸고, 모래에 묻힌 상태의 벙커샷이 홀을 8m나 지나쳐 보기를 범했다.

셰플러는 우승 상금 360 만달러(약 50억원)를 차지하며 1962년 아놀드 파머 이후 62년 만에 7월 이전에 6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또한 2009년 타이거 우즈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6승을 거뒀다. US오픈에서 공동 41위를 했던 셰플러는 다시 절대 강자의 모습을 되찾았다. 김주형과 셰플러는 텍사스 댈러스 같은 동네에 살고 성경 공부모임도 함께 하는 절친 사이이다. 둘은 6살 차이가 나지만 생일도 같다. 2라운드가 열린 지난 22일 생일을 맞은 둘은 대회장 근처 피자 가게에서 함께 생일 파티를 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주형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후반 10·13·15·18번 홀 버디로 4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31야드를 남겨두고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여 버디로 연결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하며 이날 8언더파를 줄인 톰 호기(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공동 31위(10언더파 270타)로 마쳤다.

이날 챔피언 조가 18번 홀에서 퍼트를 하기 전 환경운동가 5명이 연막탄을 뿌리며 그린으로 올라오는 바람에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린에는 손상이 없어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며 환경운동가들은 보안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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