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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유의 메달'을 받은 후 어머니 쿨티다를 비롯해 가족과 찍은 사진. 오른쪽 아래가 아들 찰리. /로이터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3일 미국골프협회(USGA) 보비 존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매년 USGA가 빼어난 스포츠맨십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USGA 주관 시상 가운데 최고 영예로 인정받는다. 마이크 완 USGA 대표이사는 “이 상은 단순히 경기력뿐 아니라 골프의 이미지를 바꾸고, 골프의 성장에 이바지한 사람의 여정이 남긴 영향력을 인정하는 의미를 담는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월 US오픈 현장에서 이뤄진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15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을 올렸다. 우즈 등장 이후 TV 시청률과 골프 대회 상금이 수직으로 상승했고 전 세계 골프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우즈는 USGA를 통해 “존스의 이름이 새겨진 상을 받고, 또 저보다 앞서 이 상을 받은 많은 분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2019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았고, 2022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보비 존스는 1930년 4대 메이저대회를 한 해에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은퇴한 골프의 전설이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존스가 유일하다. 1955년 제정된 이상은 그동안 아널드 파머(1971년), 잭 니클라우스(1975년), 미키 라이트(2010년), 벤 호건(1976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2008년) 등이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박세리가 2020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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