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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PNC챔피언십에 나선 찰리 우즈의 드라이버 스윙 모습./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오른쪽부터)가 캐디인 딸 샘, 아들 찰리와 함께 17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GC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즈 부자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125타를 합작하며 공동 5위를 기록했다./AP 뉴시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의 아들 찰리(15)가 마침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도전에 나선다. 이벤트 대회에서 호쾌한 샷과 사소한 습관까지 붕어빵처럼 아버지를 빼닮아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평을 들었던 찰리가 PGA투어 지역 예선에 출전한다는 소식에 수백만명이 기사에 접속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뜨거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찰리는 2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호브 사운드의 로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18홀 예선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개 지역에서 나뉘어 열리는 이 예선은 공동 25위까지 다음 주 26일 대회 월요 예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월요 예선 4위까지 본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찰리가 좁은 문 앞에 선 것이다.

찰리 우즈가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지역 예선에 출전한다는 내용의 PGA투어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PGA투어

오는 29일 개막하는 코그니전트 클래식은 지난해까지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가 후원하는 혼다 클래식이란 명칭으로 열렸던 대회다. 올해부터 미국정보기술 기업 코그니전트가 후원하면서 대회명이 바뀌었다. 혼다 클래식은 2020년 임성재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이며 2009년 양용은이 정상에 오른 적이 있어 한국 선수와 인연도 깊다.

찰리는 2019년부터 아버지 타이거와 함께 이벤트 대회 PNC챔피언십에 나와 샷부터 작은 동작까지 아버지를 빼닮아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는 300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선보여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찬사도 얻었다. 지역 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또래 그룹에선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

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는 고교시절이던 1992년 16세 1개월 28일의 나이에 PGA투어 첫 경기를 치렀다. 아들 찰리가 이번 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얻게 되면 아버지보다 1년 정도 빠른 15세 21일에 PGA투어 대회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 아버지 우즈는 지난 주 10개월 만의 PGA투어 복귀 무대였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감기 몸살 증세로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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