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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만의 복귀전에 나선 윤이나(21)가 호주 여자골프(WPGA) 투어 빅오픈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공동 60위)로 출발했다. 윤이나는 1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 13TH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코스(파72)에서 열린 빅오픈에 출전해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4타를 잃었다. 윤이나는 “현재 경기력은 재작년 KLPGA 투어에서 뛸 때와 비교하면 50% 수준”이라고 밝혔다.

윤이나 이번 대회 출전은 국내 징계와는 무관하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여자오픈 1라운드 도중 오구(誤球) 플레이로 물의를 빚고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두 단체가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줄여주면서 윤이나는 3월 19일 징계가 끝나게 된다. 국내 복귀전은 4월 제주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개막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이나는 1월부터 호주에서 신지애가 훈련하고 있는 캠프에 합류했다. “지애 언니는 체력 훈련과 식단 관리, 경기에 대한 마음가짐 등 골프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해주셨고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신지애는 공동 14위(2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 카리스 데이비드슨이 선두(7언더파)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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