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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15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오아후의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 최종 4라운드 5번 홀에서 호쾌한 티샷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안병훈(33)이 15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통산 5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첫 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지난주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단독 4위에 오른데 이어 2주 연속 선전이다. .

안병훈은 이날 미국 하와이 오아후의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PGA투어에서 4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안병훈은 연장전에서 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중인 키건 브래들리(38·미국)와 1승을 거둔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와 격돌했다.

안병훈은 18번홀(파5·566야드)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세번째 샷을 1.2m에 붙였으나 버디를 잡지 못했다. 반면 가장 먼저 버디 퍼트를 시도한 머레이가 12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꽂아 넣으며 7년 만에 통산 2승째를 차지했다. 브래들리는 5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안병훈은 이날 1번 홀(파4) 보기, 2번 홀(파4) 버디, 3번 홀(파4) 보기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6번과 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9번 홀(파5)에서 366야드 드라이버 샷에 이어 144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을 홀 4m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았다. 안병훈은 후반 들어 안정적인 경기를 하며 11·14·18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안병훈은 지난주 개막전 선전으로 8계단 뛰어 세계 52위가 된 데 이어 이번 주 선전으로 세계 랭킹 50위 이내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안병훈이 오는 3월말 대회 결과를 반영한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들면 올해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게 된다.

안병훈은 지난해 금지약물이 포함된 줄 모르고 감기약을 복용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지난해 8월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과 샷을 점검하며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한국과 중국의 핑퐁 커플인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아마추어 최고 권위의 대회인 US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2009년 우승했고 2011년 프로에 데뷔해 유럽 2부와 1부투어를 거쳐 2016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유럽투어에서 1승, PGA투어 콘페리투어(2부투어) 우승을 1승씩 거두었지만 아직 PGA투어 우승은 없다. 2020-2021시즌 후 시드를 잃었지만 콘페리 투어를 거쳐 2022-2023시즌 PGA투어에 복귀했다. 안병훈은 2022-23시즌 31개 대회에 출전해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10에 4차례 진입했다. 페덱스컵 랭킹 44위로 PGA투어가 신설한 시그니처 대회(50여 명의 정상급 선수들만 참가하는 특급 대회)를 포함해 올해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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