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학수의 올댓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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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아마추어 국가대표이던 2013년 강민구배 제37회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오른쪽은 대회 조직위원장인 현 강형모 대한골프협회회장./KGA

고진영이 27일 대한골프협회에서 골프 발전기금 2000만원을 협회 박재형 전무에게 전달하는 모습. /K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장기간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가진 고진영(28)이 27일 대한골프협회에서 국가대표 후배 양성을 위한 골프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고진영의 기금전달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고진영은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2013년도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이렇게 다시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KGA를 방문하면 항상 고향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 대표 시절 훈련 등을 지원해 주셨던 임직원 분들을 다시 뵙게 되니 정말 즐겁다”고 했다.

대한골프협회 박재형 전무이사는 “고진영 선수가 국가대표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만큼 그 뜻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진영 선수와 같은 우수 선수가 앞으로도 계속 배출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진영은 “내년 파리 올림픽이 커리어 정점인 상황에서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내년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또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좋은 경험이 있는 만큼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2010년에 첫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된 이후 2013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KGA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통산 15승을 기록하고 LPGA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수상 등 주요 부문을 여러 차례 수상한 고진영은 LPGA 명예의 전당에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 세 번째로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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