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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경기 한 한국의 고진영(오른쪽부터) 김효주와 호주의 해나 그린, 세라 캠프. 호주의 그린-캠프 조가 17번 홀에서 2홀 차로 승리했다. /AFP연합뉴스


한국 여자골프가 8개국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호주에 두 경기를 모두 졌다.


한국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두 선수가 각자의 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경기에 고진영-김효주, 전인지-최혜진이 짝을 이뤄 출전했으나, 각각 해나 그린-세라 캠프, 이민지-스테파니 키리아쿠에게 져 2패를 기록했다. 2014년 창설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3회 대회 이후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5년 만에 재개했다. 2014년 첫 대회는 스페인, 2016년 대회는 미국이, 2018년 대회는 한국이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8개국이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에는 미국·스웨덴·잉글랜드·중국이, B조에는 한국·일본·태국·호주가 편성됐다.


조별리그에서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펼쳐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 방식으로 승패를 가린다. 조별리그는 두 차례 포볼 경기를 치러 승리 1점, 무승부 0.5점, 패배 0점으로 승점을 부여한다. 4강 토너먼트부터는 같은 팀 선수 2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1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로 펼쳐진다. 토너먼트에서는 먼저 승점 2를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전인지와 최혜진은 이민지-키리아쿠와 마지막 홀까지 경기한 끝에 두 홀 차로 졌다. 전인지와 최혜진은 초반 3개 홀을 내준 뒤 12~14번홀에서 이겨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호주가 15번 홀에서 이민지의 버디로 앞서 나간 뒤 18번 홀(파5)에서도 승리했다.


최혜진은 “오랜만에 국가대표로 경기해서 긴장이 많이 됐다. 초반 기회가 몇 홀 있었는데 놓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미 끝난 결과이니 아쉬워하기보다는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오늘 이후 잘하면 드라마를 쓰는 것이고, 그것이 골프의 묘미가 아닌가 한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김효주는 그린-켐프와의 경기에서 17번 홀까지 두 홀 차로 경기를 내줬다.


고진영은 “효주가 어제 저녁에 탈이 나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도 후반에 나를 잘 이끌어줬는데, 승점을 안기지 못해 아쉽고 화가 나기도 한다”고 했다. 김효주는 “내일 우리 두 팀 모두 이겨서 승점을 많이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와 패티 타와타나낏-아타야 티띠꾼이 나선 태국은 일본에 2승을 올려 호주와 더불어 첫날 B조 선두권을 형성했다. 한국은 6일 태국, 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A조에선 스웨덴이 잉글랜드와의 두 경기를 모두 잡아 선두로 나섰고, 미국과 중국은 1승씩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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