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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여자골프 8개국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전인지가 16번홀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한국이 여자골프 8국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호주에 두 경기 모두 졌다.


한국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B조 첫날 포볼(두 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를 펼쳐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방식) 경기에서 고진영-김효주가 해나 그린-세라 캠프 조에 17번홀에서 2홀 차로 패했고, 전인지-최혜진은 이민지-스테파니 키리아쿠 조와 18번 홀까지 갔으나 역시 2홀 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6일 태국, 7일 일본과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이 대회는 8국이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상위 2국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에는 미국·스웨덴·잉글랜드·중국, B조에는 한국·일본·태국·호주가 편성됐다.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와 패티 타와타나낏-아타야 티띠꾼이 나선 태국은 일본에 2승을 올려 호주와 더불어 첫날 B조 선두권을 형성했다. A조에선 스웨덴이 잉글랜드와의 두 경기를 모두 잡아 선두로 나섰고, 미국과 중국은 1승씩을 주고받았다.


조별리그는 두 차례 포볼 경기를 치러 승리 1점, 무승부 0.5점, 패배 0점으로 승점을 부여한다. 4강 토너먼트부터는 같은 팀 선수 2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1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로 펼쳐진다. 토너먼트에서는 먼저 승점 2를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2014년 창설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3회 대회 이후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5년 만에 재개됐다. 2014년 스페인이 첫 우승팀이 됐고, 2016년 미국이, 2018년 한국이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은 “오랜만에 국가대표로 경기해서 긴장이 많이 됐다. 초반 기회가 몇 홀 있었는데 놓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미 끝난 결과이니 아쉬워하기보다는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오늘 이후 잘하면 드라마를 쓰는 것이고, 그것이 골프의 묘미가 아닌가 한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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