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하월 3세가 27일 LIV 골프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기뻐하는 모습. /LIV골프
찰스 하월 3세(44·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자금을 지원하는 LIV 골프 2023 시즌 개막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475만달러(약 62억원) 상금을 거머쥐었다.
하월 3세는 27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내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2위 피터 율라인(미국)을 4타 차로 제치고 개인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또 폴 케이시(잉글랜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등 ‘크러셔스’ 팀원들과 사흘간 26언더파를 합작해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끄는 ‘4에이시스’를 9타 차로 제치고 단체전 1위에 올랐다. LIV 골프는 대회마다 4명씩 12팀 48명이 참가해 개인전 성적과 별도로 단체전 성적을 매긴다.
하월 3세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에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달러의 25%인 75만달러를 보태 모두 475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하월 3세는 지난해 7월 LIV 골프에 합류해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6개 대회에서 모두 774만5333달러(약 102억원)를 획득했다.
LIV 골프는 올 시즌 지난해보다 6개 대회가 늘어난 14개 대회 일정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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