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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023년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 14번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브러더스’의 새해 출발이 힘차다.


6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한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무서운 막내’ 김주형이 이글 두방을 터뜨리며 선두그룹에 1타 뒤진 단독 4위(7언더파)에 올랐고, ‘새신랑’ 임성재가 공동 5위(6언더파), ‘맏형’ 이경훈이 공동 17위(5언더파)를 달렸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살아남은 30명에게만 출전 자격을 주는 ‘왕중왕전’이다.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빠졌지만 세계 20위 이내 17명을 포함해 39명이 출전했다.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대결을 벌인다. 매킬로이는 1월 하순 DP월드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으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고, 스미스는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LIV 골프 소속이어서 출전 자격이 박탈됐다. 저스틴 토머스(미국), 욘 람(스페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세계 20위 이내 17명이 참가했다.


대회가 열리는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는 페어웨이 폭이 50야드 안팎으로 넉넉하고 그린이 부드러워 장타 기록과 스코어 신기록이 쏟아지는 곳이다. 지난해 캐머런 스미스가 무려 34언더파 258타로 PGA투어 최다언더파 기록(72홀 기준)을 세우며 우승했던 곳이다.


이날 콜린 모리카와, J.J. 스폰(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세명이 나란히 9언더파 64타를 치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남자 골프의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는 김주형은 버디 4개와 이글 2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코스를 뜨겁게 달궜다. 최근 후원 계약을 맺은 나이키의 모자를 쓰고 처음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6번홀(파4)에서 116야드를 남겨놓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한 차례 튀긴 뒤 홀컵에 빨려 들어가 샷이글을 잡아냈고, 15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하고 1.6m짜리 이글 퍼팅을 넣어 두 번째 이글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5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경훈도 보기 없이 버디 3개, 이글 1개로 5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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