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학수의 올댓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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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태 코치는 PGA투어를 오가며 쇼트게임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photo 민학수올댓골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쇼트게임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리는 코치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경기에 미치는 쇼트게임과 퍼팅의 중요성이 두드러지면서 그 영역에 특화된 코치들이 등장한 것이다.

매년 PGA투어 대회 현장을 오가며 활동하는 김규태(32) 코치도 골프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쇼트게임 스페셜리스트다. 2020년부터 PGA투어 인스트럭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임성재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할 때를 비롯해 이경훈 등 PGA투어에서 맹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을 현장에서 지원하며 다양한 경험을 익히고 있다. 선수들의 경기를 따라다니며 부족한 부분을 찾아 필요한 연습들을 준비해주고 함께 훈련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역할이다.

1986년 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리스트 김종필 코치의 차남인 김규태는 2009년부터 5년간 선수 생활을 하다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자 코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유명 퍼팅 코치인 스티븐 스위니에게 코칭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쇼트게임 스페셜리스트인 그에게 PGA투어 선수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쇼트게임의 레시피’를 배워본다.

골프 스코어를 줄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샷을 하나만 고른다면 무엇일까? 골퍼마다 장단점이 다른 만큼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정상급 프로골퍼의 경우 우승은 결국 퍼팅에서 갈린다. 보기 플레이어 수준의 주말골퍼도 퍼트가 스코어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김 코치는 “PGA투어의 골프 통계는 일반적으로 1~3m 거리의 퍼팅 능력이 스코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프로 선수의 경우 세계 최고의 퍼팅 플레이어인 1~20위와 하위권인 140~160위 선수들의 퍼팅 경기력을 분석했을 때 하루 평균 0.9타 차이가 난다. 이 타수 차이 가운데 0.6타 차이가 바로 3~12피트(약 0.9~3.6m) 거리에서 나온다. 주말골퍼든 프로골퍼든 3m 퍼팅의 달인이 돼야 다른 차원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3m 퍼팅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원칙은 먼저 퍼팅 스피드를 정하고 그다음 퍼팅 라인을 보는 것이다. 대부분 주말골퍼들은 스피드는 생각하지 않고 퍼팅 라인만 보고 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퍼팅 스피드에 따라 퍼팅 라인은 얼마든지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자신만의 3가지 또는 5가지 스윙 크기를 정하여 스트로크 연습을 한다. 자신의 골프화 볼 너비를 스윙 크기의 단위로 삼으면 효과적이다.

그린마다 스피드가 다르기 때문에 경기 시작 30분 전에 연습그린에 올라가 평소 연습해두었던 3~5가지 크기의 스트로크로 공을 굴려본다. 스윙 크기 하나에 5~10개 정도 굴려보면서 공이 굴러간 평균 거리를 발자국으로 세어본다. 실제 경기에서도 정해놓은 스윙 크기로 스트로크를 하면 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된다. 오르막 내리막 경사는 평균거리에서 약간의 플러스·마이너스를 계산하고 플레이한다. 이렇게 익숙해진 퍼팅 스피드에 퍼팅 라인을 조화시키면 퍼팅 성공률이 높아진다. 김 코치는 “퍼팅의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스피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 홀에 가장 들어가기 쉬운 공의 구름을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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