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이 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더 인터내셔널(파 70)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4차 최종 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존슨은 호아킨 니만(칠레)·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LIV 시리즈 사상 첫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총상금 5000만달러(약 721억원), 우승 상금 1600만달러(약 231억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도하는 LIV 골프가 시즌 최종전에서도 천문학적인 돈 잔치를 벌인다.
LIV 골프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팀 대항전으로 열리는 시즌 최종전 진행 방식을 공개했다. 10월 28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 클럽에서 총 48명이 12개 팀으로 나뉘어 출전한다.
다음 달 열리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6차전 방콕 대회(7~9일)와 7차전 제다 대회(14~16일)까지 성적을 합산해 정규리그 순위를 정해 상위 4개 팀은 부전승으로 최종전 준결승에 진출한다. 하위 8개 팀은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섬 경기를 벌여 준결승에 진출할 4개 팀을 가린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주장을 맡은 팀 ‘4에이스’는 5개 대회만 치르고도 부전승이 확정됐다.
준결승에서는 8개 팀이 전날과 같이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섬 경기로 대결한다. 이렇게 4팀으로 추린 뒤 최종일 결승에서는 각자 성적을 매기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팀 합산 타수가 가장 낮은 팀이 우승한다. 2위는 1000만달러(약 144억원), 3위는 800만달러(약 115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하위 4 팀도 100만달러(약 14억원)씩 받는다.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노먼(호주)은 “올해는 골프 변혁의 해였다. LIV 골프는 이제 막 몸을 풀기 시작했다.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경기가 될 최종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