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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를 이용하여 스윙 크기를 정해놓고 공을 여러 개 친 뒤에 평균값을 낸다. 이렇게 스윙 크기에 따른 거리를 알면 퍼팅의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주말골퍼끼리 흔히 오케이라고 부르는 ‘컨시드(다음 타수에 홀인을 할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를 주지 않는다면 주말골퍼의 점수는 얼마나 불어날까? 1m 거리 안팎에서도 내리막이라면 3퍼트가 속출할 것이다. 경사도 없고 똑바로 제대로 공을 보내주기만 해도 되는 퍼팅이라도 스트로크가 일정하지 않은 주말골퍼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보기 플레이어는 적어도 대여섯 타는 쉽게 늘어날 것이고 속칭 백돌이 백순이 골퍼의 타수는 참담한 숫자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정에 금가는 거리’라고 부르는 1.2m(4피트) 정도의 거리에서 퍼팅 성공률을 높이고, 롱퍼팅을 홀 가까이에 붙여 3퍼트를 미리 방지하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쇼트게임 스페셜리스트인 김규태 코치는 PGA투어의 골프 통계는 1~3m 거리의 퍼팅 능력이 점수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이 거리의 퍼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퍼팅 스피드를 정하고 그다음 퍼팅 라인을 보라고 했다. 퍼팅 라인을 아무리 잘 읽어도 스피드가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3가지 또는 5가지 스윙 크기를 정하여 스트로크 연습을 한다. 자신의 골프화 볼 너비를 스윙 크기의 단위로 삼으면 효과적이다. 스피드 컨트롤을 잘해야 홀에 가장 들어가기 쉬운 공의 구름을 만들어줄 수 있다. 그럼 짧은 퍼팅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김 코치는 “홀의 뒷벽을 노리는 과감한 공략을 하는 게 짧은 퍼팅의 성공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홀의 뒷벽을 맞히면서 공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라이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성공 확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꼭 들어갈 것 같은 스탠스를 서는 심리적인 접근 방법도 있다. 스탠스의 폭을 넓게 하고 자세를 낮추면 짧은 퍼팅에선 자신감이 커진다. 평소보다 스탠스를 넓게 서면 홀과 몸이 조금이라도 가까운 느낌을 받게 되고 자세를 낮춤으로써 공과 홀에 대한 집중도도 올라가게 된다.

먼 거리에서 3퍼트가 자주 나오는 가장 큰 원인은 한 번에 넣으려는 조급함 때문이다. 김 코치는 “홀 주변의 라인을 읽고 자신에게 쉬운 라인을 찾아 깔때기 모양의 가상 존을 만들어 이 존에 넣는 연습을 하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자신 있는 퍼팅 라인에서 두 번째 퍼팅을 할 수 있도록 그린을 폭넓게 공략하는 방법이다.

평소 자신의 퍼팅 패턴을 분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의 퍼팅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패턴을 지니는지 파악하는 것이 패턴 테스트다.

3m 거리의 퍼팅을 홀 주변 4개의 방향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4개의 방향은 각기 다른 라인들로 구성해야 한다. 오르막 훅라인, 내리막 훅라인, 오르막 슬라이스라인, 내리막 슬라이스라인 이렇게 4개의 방향에서 홀에 여러 번 퍼팅을 했을 때 자신에게 쉬운 패턴과 어려운 패턴을 분석한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는 시계의 시침처럼 12개의 방향에서 연습을 한다.

이렇게 패턴을 꾸준히 분석하여 자신만의 빅데이터가 만들어지면 코스에서 어프로치나 샷을 공략할 때 쉬운 퍼팅의 패턴에 맞게 홀을 공략하고 자신에게 어려운 패턴은 최대한 피한다. 어려운 패턴을 확실히 알고 보완하면 점점 더 퍼팅에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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