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통산 4승째다.
박지영은 17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2위 이채은(12언더파 )을 6타 차로 앞서 여유 있게 우승했다.
첫날 8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던 박지영은 2라운드 1타 차, 3라운드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데 이어 마지막 날 6타차로 경기를 마무리해 선두를 한 라운드도 놓치지 않고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박지영은 2015년 신인왕에 오른 데 이어 2016년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018년 효성 챔피언십, 2021년 S-OIL 챔피언십에 이어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박지영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과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미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았다.
2위 이채은에 이어 이다연이 이날 1타를 잃어 전날 2위에서 3위(10언더파)로 한 계단 밀렸다. 유해란이 4위(9언더파), 박현경이 5위(8언더파)였다.
스폰서 대회에 참가한 유소연은 공동 13위(3언더파)로 마쳤다. 지난 시즌 6승과 함께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박민지는 올해 첫 출전 대회에서 공동 28위(이븐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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