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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교통사고 후 재활… 2020년 마스터스 이후 509일 만에


‘호랑이’ 보러 몰려든 1만여 갤러리 - 제86회 마스터스 개막을 사흘 앞둔 4일(현지 시각) 연습 라운드에 나선 타이거 우즈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1번홀에서 티샷 한 뒤 페어웨이를 걷고 있다. 우즈를 보기 위해 관중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마치 대회 최종 라운드를 방불케 한다. 올해 마스터스에는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관중 입장이 전면 허용됐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은 이후 공식 대회에 나선 적 없는 우즈는 마스터스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필드에 복귀한다. 우즈는 7일 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고 6일 밝혔다.

 

타이거 우즈가 6일 기자회견에서 7일 밤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로이터스 연합뉴스

우즈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우즈가 PGA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1년 4개월 23일(509일) 만이다. 지난 2월 승용차를 몰다 전복사고를 내 다리를 절단할 뻔할 정도로 크게 다쳤으나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나서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그때는 코스에서 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72홀을 걸어서 경기해야 한다.


우즈는 지난주 오거스타에 도착 연습라운드를 돌았고 이번 주 다시 오거스타에 도착해 이틀 연속 연습라운드를 돌아 대회 참가 가능성을 높였다. 우즈는 연습 라운드에서 장타자 저스틴 토머스 보다 더 긴 티샷을 날리기도 했고, 경사가 심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걸으며 경기했다.


우즈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1시간가량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었다. 우즈는 “내일 9홀을 돌아보겠다”고 마지막까지 몸 상태를 점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우즈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 다만 72홀을 걷는 게 가장 힘겨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스는 우즈가 1997년 처음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 우승한 곳이다. 2019년에는 긴 슬럼프 끝에 재기에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7일 오후 11시34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호아킨 니만(칠레)과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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