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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지난달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는 유럽 대표로 나섰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미국에 역대 최다 점수 차인 19대9 참패를 당하고 인터뷰 도중 눈물을 쏟았다. 개인 성적 1승 3패로 간판스타 역할을 하지 못한 그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이후 최고의 기량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매킬로이는 엄청난 장타 능력에선 전성기 우즈와 닮았으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는 점에서는 ‘포커페이스’ 우즈와 결이 다르다. 이런 매킬로이가 한국 기업 CJ가 후원하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CJ컵(총상금 975만달러) 정상에 오르며 PGA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75만5000달러(약 21억원)였다. 모리카와는 이날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과 버디 8개를 묶어 10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으나 매킬로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올해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매킬로이는 2010년 5월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20승 고지를 밟는 통산 39번째 선수가 됐다. PGA투어는 통산 20승과 활동 기간 15년을 채우면, PGA 투어 평생 회원 자격을 준다.


매킬로이는 “2년 정도 더 PGA 투어에서 활동해 평생 회원 자격을 얻으면 일정 관리를 여유 있게 할 수 있어 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돌봐주고 가정 일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 직전까지 세계 1위였던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14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 라이더컵은 골프에 대한 나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 계기였다”며 “내가 최고의 경기를 하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임성재가 이날 8타를 줄이며 공동 9위(20언더파)에 올라 한국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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