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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10시 25분 모리카와, 매킬로이와 한 조로 출발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부단장 최경주와 간판선수로 활약한 임성재(왼쪽). photo 민수용 사진작가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임성재(23)가  도쿄올림픽 1·2라운드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올림픽 골프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27일 1·2라운드 조편성 내용을 발표했다.



임성재는 29일 오전 10시 25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447야드)에서 1라운드에 나선다. 2라운드는 30일 오전 8시 25분 시작한다.



임성재와 함께 경기하게 된 모리카와는 세계랭킹 3위로 이번 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전 디오픈에서 처음 나간 메이저 대회를 두번이나 우승했다. 골프 사상 유일한 기록이다. 모리카와는 데뷔 2년만에 통산 5승을 기록 중인데 지난 1년간 거둔 승수가 4승이다.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던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 4승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19승, 유러피언 투어 14승(PGA투어와 공동 주관 7승 포함)을 기록했다. 현재 세계랭킹 13위로 지난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2019년 11월 이후 1년 반가량 이어지던 우승 가뭄을 끝냈다.


임성재는 2019년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 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고 지난해 혼다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승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30명만 출전하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다.


임성재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김시우(26)는 세계랭킹 131위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215위 로맹 랑가스크(프랑스)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일본의 간판 스타인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는 마크 리슈먼(호주,),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미국의 ‘까치발 장타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호아킨 니만(칠레), 폴 케이시(영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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