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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왼쪽 둘째)가 게인 브리지 LPGA에서 우승하고 언니 제시카 코르다(왼쪽 세째)와 테니스 스타 출신인 부모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아버지는 1998년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체코 출신 페트르 코르다이고, 어머니 레지나 라이흐르토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체코 테니스 국가대표로 출전했었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코르다 자매가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언니 제시카 코르다(28·미국)가 우승한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리지 LPGA에서 동생 넬리 코르다(23·미국)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자매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0년 3월 안니카-샬로타 소렌스탐(스웨덴) 자매 이후 21년 만이다.



넬리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게인브리지 LPGA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렉시 톰프슨(미국·이상 13언더파)을 3타 차이로 제치고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 세계 1위 고진영(26)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기록하며 4위(1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거두고 가족 사진을 찍은 넬리 코르다는 “미국 땅에서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 우승했다”며 감격했다. 넬리가 앞서 거둔 3승 중 두 번은 대만, 한 번은 호주에서 열린 대회였다. 언니 제시카는 이번 대회에서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언니 제시카가 6승, 동생 넬리가 4승을 거둔 코르다 자매는 ‘골프 사상 최강의 스포츠 가문’이란 얘기를 듣는다. 아버지는 1998년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체코 출신 페트르 코르다이다. 어머니 레지나도 1988년 서울올림픽에 체코 테니스 국가대표로 출전했었다. 남동생 세바스티안(21)은 2년 전 테니스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정상에 오른 기대주다. 부모의 스포츠 유전자를 물려받은 코르다 자매는 뛰어난 신체 조건(제시카는 181㎝, 넬리는 178㎝)에 강한 승부 근성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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