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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기아 클래식 3라운드 도중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박인비(33)가 올 시즌 첫 대회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3라운드까지 5타차 선두를 질주했다. 특유의 정교한 플레이에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사흘 연속 선두다.


박인비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7언더파) 그룹을 이룬 허미정과 이민지(호주), 멜 리드(잉글랜드) 등과 5타 차이다. 박인비는 ‘사흘 내내 느낌이 좋았다. 퍼트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28일 미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기아클래식 3라운드 18번 홀에서 박인비가 어프로치샷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박인비는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투어 20승을 올린 데 이어 1년 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 선수 LPGA투어 최다승 기록은 박세리(44)가 가진 25승이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0년과 2016년, 2019년 등 세 차례 준우승했었다.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인비는 도쿄올림픽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올림픽은 항상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아마 올림픽이 없었다면 제가 오늘 여기 있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계 1위 고진영이 공동 5위(6언더파), 김효주가 공동 8위(5언더파)에 자리 잡았다.


올 시즌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던 전인지는 전날 2라운드를 마치고 스코어카드에 서명을 하지 않고 제출해 실격됐다. 전인지는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를 달리다 실수로 물거품이 됐다. 전인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의 뼈아픈 실수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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