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미국서도 안밀리고 장타 펑펑... “복잡한 이론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친다”
23일(한국 시각)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27)은 큰 체구가 아니면서도 장타를 펑펑 날린다. 올해 장타 부문 13위로 평균 266.83야드를 날리고 있다. 교과서적인 스윙은 아니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이런 장타를 바탕으로 올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 1위로 나섰다.
김세영의 장타 비결은 뭘까.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나 여러 운동을 하면서 임팩트 순간 어떻게 힘을 컨트롤해야 하는지 체득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힘을 세게 주는 것보다는 부드럽게 칠수록 힘 전달이 잘 되는 것 같아요.”
‘부드럽게 치려면 어떤 느낌을 가져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힘을 뺀 상태에서 원심력을 이용한다고 생각하라”고 했다. 그 역시 시합 때 부드럽게 치려고 한다면서 “80%의 힘만 사용한다”고 했다.
김세영이 또 하나 강조하는 건 ‘리듬’이다. “제 스윙은 내추럴 스윙이에요. 매커니즘보다는 리듬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죠. ‘원 투’ ‘원 투’, 이런 느낌이요. 리듬은 모두 다른데 각자의 몸에 맞는 리듬을 찾는 게 중요해요.”
동영상을 클릭하면 보다 자세한 팁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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