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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문화포럼서 코로나 시대 국내 골프 산업 당면 과제 발표한 김도균 경희대 교수 인터뷰



지난 19일 한국골프문화포럼에서 '코로나 시대, 국내 골프 스포츠의 새로운 골프장 현황과 당면과제'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는 김도균 경희대 교수 /한국골프문화포럼
골퍼들의 불만이 차오르고 있다.

골프장 이용료는 급등하는 데 서비스는 이에 비례해 상승하기는커녕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 부킹에 웃돈이 거래되는 ‘쌍팔년도 행태’가 재현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오직 돈벌이 기회로만 이용하는 골프장 행태는 결국 역풍을 부르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골프장의 폭리와 질 낮은 서비스를 지적하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시장 경제의 가격 원리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만큼 일시적인 가격 조정기라는 견해도 있다. 바퀴벌레 나오는 미국의 호텔이 대형 문화 스포츠 이벤트나 국제 행사가 열리면 평소 20달러이던 1박 요금을 수백달러로j 올려 받았다가 행사가 끝나면 원래 가격으로 돌아간다. 그래도 여론의 지탄을 받지는 않는다.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지난 19일 한국골프문화포럼(회장 최문휴)은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 국내 골프 스포츠의 새로운 골프장 현황과 당면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당시 주제 발표를 했던 김도균 경희대 교수에게 한국 골프장의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김 교수는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인다. 한국 골프장의 문제는 공급자 입장에서 코로나 특수로 인해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서비스를 내놓지 않는 불균형에서 나오는 것이다. 길어야 1주일 정도 올리는 호텔의 가격 급등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1년 이상 이런 불균형을 방치하면 골프라는 브랜드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방도 명품이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듯이 골프장도 골프장의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평소보다 훨씬 오른 돈을 내고도 골퍼들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 현상이 일반화된다면 골프 산업 전반의 위기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것을 짚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 등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최근 펴낸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V-Nomics(바이러스 경제) 상황 하에서 다양한 경기 반등 패턴을 예측하고 있다.

이 책은 업종별 회복 양상을 ①빠른 회복을 보이는 v형②상대적으로 느리고 완만한 회복을 보이는 u형③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직접 영향을 받으며 등락을 거듭하는 w형④이미 상승 트렌드를 타고 있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가속화되는 S형⑤코로나로 일시적 특수를 보이는 역V형의 다섯 유형으로 나누고 있다.

김도균 교수는 골프장 특수가 끝나면 역V형의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골프장 수요가 갑작스레 폭발한 것은 해외 골프 여행이 불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그리고 여성층을 중심으로 젊은 인구가 진입한 점, 야외 활동이고 소수 모임이라는 특성상 코로나 안전지대란 인식이 겹쳐서 형성된 것이다. 내년, 혹은 내후년 해외 여행이 매출이 줄고 2019년 시절로 돌아갈 가능성도 크다. 이에 대하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국민청원이 있다고 해도 정치와 민생 사안에 비하면 큰 숫자는 아니다. 김 교수는 “골프는 생계형이 아니라 여가 활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손해나 이익을 위해 여론을 만들고 그것을 하나의 객관화 시켜 나가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숫자가 적거나 많거나가 중요 한 것이 아니라 이것이 과연 공평한가 아닌가의 문제인 것이다. 그걸 지적하는 것은 소수라고 해도 공감을 얻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했다.

골프장이 500개가 넘으면서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장으로 발전하는 듯 보이던 한국 골프 산업은 이번 사태로 아직 마켓 1.0(공급자 중심의 시장)시대 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각 골프장 경영인 모임인 골프장경영협회와 대중골프장협회가 골프라는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라도 자율 조정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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