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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1R서 9언더파 62타

전날 연습장 너머 주차장 차량 파손시킨데 이어 연일 괴력포


/AP연합뉴스 지난달 21일 US오픈 우승 이후 대회에 나선 브라이슨 디섐보가 괴력의 장타로 또 한번 골프장을 초토화시켰다.

381야드짜리 파4홀인 7번 홀. 왼쪽으로 휘어진(도그레그 홀) 이 홀의 그린에서 체슨 해들리가 1m 퍼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뒷조에서 친 공이 그린에 올라오더니 홀 4.5m 거리에 멈췄다. 벌크업으로 헐크처럼 몸을 불려 초(超)장타를 휘두르는 ‘필드 위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가 그린을 향해 곧장 날린 티샷이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멀린(파71·7255야드)에서 9일(한국시각)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지난달 21일 US오픈 우승 이후 대회에 나선 디섐보가 또 한번 골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는 전날 드라이빙 레인지에선 안전 보호망을 넘어 360야드 떨어진 곳에 주차된 차량을 파손시키기도 했다.


디섐보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기록하 9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인 패트릭 캔틀레이, 오스틴 쿡, 해롤드 바너3세, 네이트 래슐리, 스콧 해링턴 등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디섐보는 프로암에선 가볍게 59타를 기록했었다. 버디 10개, 이글 1개를 잡았었다.


PGA투어의 각종 샷 통계를 집계하는 샷링크에 따르면 TPC서멀린의 7번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선수는 디섐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섐보는 “시간 간격이 있었기 때문에 해들리가 퍼터를 하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해들리는 “그 퍼팅이 성공해서 다행이다. 실패했으면 디섐보 책임이 될 뻔했다”며 “샷 거리 때문에 내 자존심(ego)에 상처를 입은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날 디섐보는 3개의 파5홀 전부와 7번홀 포함 파4홀 2개에서 이글 퍼트를 5번 해 모두 버디로 연결했다. 디섐보는 “나는 이골프장의 파를 67로 만들었다. 내가 69타나 70타를 친다면 오버파를 친 것이나 다름없다” 고 했다. 그의 장타력을 기준으로 따지면 파5홀은 파4홀로, 파4홀 두곳은 파3홀로 공략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디섐보의 이날 기록은 그가 장타와 아이언 플레이, 퍼팅 등을 고루 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날 1라운드 최대 비거리는 361야드로 평균 드라이브 거리 352.5야드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적중률 78.6%(11/14), 그린 적중률 88.9%(16/18), 그린 적중시 퍼트수 1.69개였다. PGA투어는 출전 선수의 평균을 기준으로 ‘이득타수’란 개념을 사용한다. 디섐보는 티샷으로는 3타를, 퍼팅으로는 2타를 평균 보다 이득을 보았다.


/AFP연합뉴스 브라이슨 디섐보가 9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PGA투어는 이날 디섐보와 카메론 챔프, 매튜 울프 등 ‘대포 3인방’을 한 조로 엮었다. 세 선수가 300야드 이상 드라이버를 친 게 28차례나 됐다.

디섐보가 등장하기 이전 최고의 장타자였던 챔프는 이날 자존심을 걸고 거리 싸움을 벌였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이들이 마지막으로 경기한 9번홀(파5홀)에서 디섐보는 353야드를 기록했다. 챔프는 공이 날아간 캐리(비거리)는 20야드 뒤졌지만, 런(구르는 거리)이 많아 4야드를 더 보냈다. 디섐보의 공은 ‘달 샷(moon shot)’이라고 할 정도로 탄도가 높다. 디섐보는 “챔프가 더 멀리 친 것도 몇번 있었는데 내일은 더 멀리 칠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며 껄걸 웃었다. 이날 챔프는 67타, 울프는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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