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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는 3일 2020-2021시즌에는 50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은 ‘슈퍼 시즌’이 될 전망이다. 3일(한국 시각) PGA 투어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총 50개 대회가 열린다. 이는 2019-2020시즌에 당초 예정됐던 49개 대회보다는 1개 늘어난 수치다. 51개 대회가 열린 1975년 이후 가장 많은 대회가 열리는 시즌이 된다.


눈에 띄는 부분은 메이저 대회 6개가 치러진다는 점이다. 올해 코로나 사태로 연기된 마스터스와 US오픈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마스터스는 매년 4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11월로 연기됐고, 6월 예정이던 US오픈은 9월에 치러진다. 이 2개의 메이저 대회를 올해 치른 뒤 내년에 4대 메이저 대회는 예년과 같은 일정대로 진행한다.


PGA투어 2020-2021시즌은 오는 11일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개막한다. 그 다음주에는 곧바로 US오픈으로 이어진다. 10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CJ컵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크리크 골프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지난해 일본에서 치러진 조조 챔피언십도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 골프장에서 열린다.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투어 일정을 짜는 일은 그렇지 않아도 몹시 복잡하지만 2020-2021시즌 일정 작업은 정말 힘들었다. 팬들에게는 어떤 시즌보다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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