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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허먼, 윈덤 챔피언십 우승


"앞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더 자주 골프를 쳐야겠어요."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미국 골퍼 짐 허먼(43·사진)은 이렇게 너스레를 떨었다.

허먼이 이번에 우승하자 미국 골프채널은 "허먼이 3주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골프를 쳤다"며 "허먼의 우승에는 항상 트럼프 대통령의 기운이 함께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허먼은 미국 뉴저지 트럼프내셔널 베드민스터골프장 소속 프로로 일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허먼은 윈덤챔피언십까지 3차례 우승을 했는데, 그때마다 대회 1~3주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라운드를 했다. 2016년 휴스턴 오픈에서 첫 우승을 하기 전엔 5개 대회 중 3차례 컷 탈락했고, 지난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올리기까지 14개 대회 중 12번이나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윈덤챔피언십을 앞두고도 18개 대회 중 11번 컷 탈락 할 정도로 부진했었다.

허먼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318위에서 91위로 뛰어올랐고, 페덱스컵 포인트랭킹도 192위에서 54위로 도약해 20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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